손흥민, 토트넘을 떠나야 할 이유

 

결국 우리의 예상대로,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꿈꿨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한동안 피치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

지난 4월 26일 월요일 새벽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대 1로 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토트넘은 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올해 리그컵마저 우승하지 못하는 바람에, 손흥민을 비롯한 해리 케인에 대한 이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의 이적설에 계속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토트넘에 있으면 우승컵을 들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몇몇 레전드들은 대놓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우승을 위해서는 토트넘을 떠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손흥민 리그 성적 (20/21 시즌) 

• 리그 출전 : 32경기
• 득점 순위 : 4위 (15골)
• 도움 순위 : 5위 (9도움)
• 공포 순위 : 3위 (24개 공격포인트)

 

 

손흥민은 이번 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32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프리미어그 최고 공격수로 등극했습니다.

 

이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아직까지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할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토트넘에 있으면 절대 우승컵을 들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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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설

이번에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과거 토트넘 출신 티무 타이니오가 손흥민의 이적을 언급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를 바란다. 하지만, 카일 워커가 이적할 때를 떠올려야 한다.

 

워커는 우승을 위해 이적했고, 이번 카라바오컵이 9번째 우승 트로피였다.

 

만약,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없다면, 다른 팀으로 떠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타이니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을 적극 추천했는데요.

 

타이니오는 2005년 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토트넘에서 뛴 핀란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멤버이기도 합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경기하는 손흥민 모습

 

카일 워커는 2009년 7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요. 중간에 임대 생활도 있었지만, 2017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었습니다.

 

손흥민과도 두 시즌 동안 함께 뛰었는데요. 하지만,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만지지 못하면서 결국,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맨시티로 이적 후, 카일 워커는 9개의 우승 트로피(커뮤니티 실드 포함)를 들어올렸는데요.

 

그런 카일 워커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위로했고,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갔습니다.

 

또한,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과 함께, 이 남자에 대한 큰 사랑이라는 글도 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우승컵에 대한 갈망을 잘 알기에, 손흥민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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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됐건, 우리의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이제 만 28세, 축구 인생에서 보면 가장 화려한 시절에, 어중간한 토트넘에 남아서 계속 고생할 필요는 없을 것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같은 명문 구단을 이적해, 마지막 남은 축구 인생을 불 살라야 하지 않을까요?

 

축구하기도 바쁜데, 구단 걱정, 감독 걱정, 선수 걱정하면서, 왜 토트넘에 남습니까?

 

그냥, 편하게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빅 클럽으로 이적하는게 정답입니다.

 

아무쪼록, 다음 21/22 시즌에는 우리의 손흥민이 수닭 유니폼은 안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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