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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 이적설이 반가운 이유

Dalia7 2021. 4. 17. 00:21

 

왼발은 자기발이지만, 오른발이 남의발인 에릭 라멜라. 그런 라멜라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커이어 하이를 찍었던 세리에A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유독 라멜라의 이적설이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경기중 손흥민에게 1도 도움이 되지않은 에릭 라멜라의 이적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릭 라멜라 이적설

월드클래스 손흥민에 밀려, 선발 출전도 못하고 있던 에릭 라멜라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유력한 행선지로는 자신의 커이어 하이를 찍었던 세리에A 리그의 나폴리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득점후-포효하는-라멜라-모습
득점후 포효하는 라멜라의 모습

 

과거, 에릭 라멜라는 이탈리아의 최고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로부터, 자신의 후계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세리에A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요.

 

AS로마 시절, 화려한 발기술과 빠른 스피드로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12/13 시즌에는 세리에A 리그에서 33경기 15골 5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에 입힙어, 2013년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 눈에 들어, 13/14 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요.

 

당시 토트넘이 라멜라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라는 '클럽 레코드'를 지불할 정도로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등번호도 가레스 베일의 상징적인 번호였던 11번을 물려받았는데요. 거기에다, 라멜라는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힙입어, 14/15 시즌 33경기 2골 7도움, 15/16 시즌 34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완벽히 꿰찼습니다.

 

 


라멜라의 몰락

그런데, 15/16 시즌 우리의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에릭 라멜라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는데요.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과 고질적인 부상 문제로 인해, 라멜라는 점점 주전에서 밀려나기 시작한겁니다. 지금까지, 11번의 부상을 입으며, 이로 인한 경기 결장수가 무려 133경기입니다.

 

 

라멜라가 주전이 못되는 이유

  •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
  • 라멜라의 고질적인 부상
  • 시도 때도 없는 무리한 드리블
  • 패스하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
  • 최악의 골 결정력 

 

득점한-라멜라를-안아주는-손흥민
득점한 라멜라를 안아주는 손흥민

 

결정적으로, 라멜라가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는 이유는 라멜라의 경기 모습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경기 템포를 뚝뚝 끊어 버리는 무리한 원맨쇼 드리블과 옆에 있는 선수에게 절대로 패스하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는 보는 감독을 비롯한 시청자까지 답답하게 만듭니다.

 

특히, 악의 골 결정력까지 더해지면서, 라멜라는 완전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 시즌 라멜라의 경기력만 보더라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라멜라, 세리에A 나폴리 이적설

 

이렇게, 손흥민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라멜라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려고 하는데요.

 

4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라멜라가 이탈리아 무대의 복귀를 원하며, 이를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또한, 이 매체는 세리에A의 나폴리와  AC밀란, 볼로냐가 라멜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나폴리와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라멜라의 나폴리 이적 협상 내용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가 전한 내용)

 

① 현재,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연봉 480만 유로(약 64억 원)를 수령하고 있는데, 만약 나폴리로 이적할 수만 있다면, 지금 연봉의 50% 삭감도 각오하고 있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를 나가지 않더라도, 강력하게 이적을 원한다.

 

③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3억 원)를 넘지 않는다.

 


라멜라 이적설이 반가운 이유

이렇게, 맨날 벤치 신세만 지고 있던 라멜라가 토트넘을 떠나, 자신이 잘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도 돌아갈 모양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이런 라멜라의 이적을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거야 당연히, 경기력 때문인데요. 이제는 라멜라가 후반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건, 저뿐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최근 들어, 라멜라가 교체 출전한 경기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라멜라가 공을 잡으면,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에게 패스도 안하고, 쓸데없이 혼자서 드리블만 하다가, 공을 뺏기는 상황을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또 하나, 오죽했으면 손나골에 이어 라들골이라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손나골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가면 실점한다.

 

라들골

라멜라가 교체해서 들어오면 실점한다.

 

 

물론, 용병술과 전술이 후져빠진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한몫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 됐건 간에, 라멜라 역시 세리에A와 EPL에서 활약한 훌륭한 선수인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팀 전술에 녹아들어 가지 못하는 선수는 당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겠죠.

 

물론,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주력 선수들의 토트넘 탈출 현상은 비단 라멜라 혼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해리 케인이나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의 주력 선수들 역시,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을 원하는 걸 보면, 정말 토트넘 사태까지 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으로의 이적설 보다, 에릭 라멜라가 먼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반가운 이유는 저만의 생각은 아니지 싶습니다.

 

아무쪼록, 에릭 라멜라가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해서, 예전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봅니다.

 

언젠가,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를 상대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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